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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클래식 음악대학의 대명사 줄리아드

    브로드웨이와 65가/66가 사이에 우뚝 세워져 있는 줄리아드 학교는 정경화·정명화·정명훈 남매가 졸업하고, 작곡가 존 윌리엄스, 첼리스트 요요마, 작곡가이자 지휘자 버나드 허먼, 코미디 연기의 천재 로빈 윌리엄스 등이 거쳐간 곳이다. 사실 한인들에게는 음악학교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지금은 무용학과와 드라마학과, 재즈학연구소, 그리고 대학진학 예비학교(The Pre-College Division)와 대학원 과정을 제공하며 명실공히 종합 공연예술대학으로 성장했다.

    1905년 뉴욕 공립학교의 음악교육 담당자인 프랭크 댐로시에 의해 음악예술연구원(Institute of Musical Art)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이 학교는 후원자이던 뉴욕의 목화상 A.D. 줄리아드의 유산을 받은 줄리아드 음악재단이 설립한 줄리아드 대학원과 통합하면서 학교 이름을 줄리아드로 개명했다. 1969년에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, 에버리피셔홀, 엘리스 털리홀, 뉴욕시립극장 등 미국 공연예술의 집결지인 맨해튼 링컨센터에 포함됐다.

    지난 2009년 1층 로비가 훤히 들여다보이고 바로 앞에 있는 링컨공연센터를 앞마당으로 만드는 화려한 재단장을 끝냈지만 하루종일 연습해야 살아남는 기존의 커리큘럼은 굳건하다.

    학사 및 석사과정에 재학중인 학생은 850명. 이중 음악학과에 전체 학생의 과반수가 넘게 몰려 있다. 사립대인 만큼 학비가 비싸다. 기숙사 비용을 포함하면 연간 5만 달러가 넘는다. 재학생의 90% 가량이 재정보조를 받고 있지만 장학 프로그램도 우수해 유학생도 학비를 도움받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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